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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2026.09.26 교회를 떠난 청소년 200명을 조사한 결과, 이탈 사유 1위는 뜻밖에도 '지루한 예배와 설교'였다. 그러나 같은 질문을 사역자들에게 던지자 전혀 다른 답이 돌아왔다.
청소년사역

"예배가 지루해서 떠난다"…청소년 200명의 증언과 사역자의 동상이몽
이탈 원인 1위는 '지루한 예배'인데, 사역자들은 '학업 부담'을 꼽아

교회를 떠나는 다음세대를 향한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실제 이탈 청소년들의 목소리와 이들을 지도했던 사역자들의 진단이 정면으로 엇갈리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학생들은 '지루한 예배와 설교'를 가장 큰 이탈 사유로 꼽았지만, 사역자들은 '학업 부담'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교회를 떠난 청소년 약 200명을 조사했더니, 이탈 사유 1위는 '지루한 예배와 설교'였다. 그런데 같은 질문을 사역자들에게 던지자 정반대의 답이 돌아왔다. 사역자들은 '학업 부담'을 첫손에 꼽았고, 예배·설교가 지루해서라는 응답은 거의 없었다.

엇갈린 진단, 그 이유

학생과 사역자의 답이 이렇게 갈리는 이유는 단순하다. 사역자들이 청소년의 삶 속으로 충분히 깊이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작 당사자들의 목소리보다 사역자 자신의 경험과 짐작으로 이탈 원인을 진단해 온 셈이다.

학업 부담을 낮추는 것도 물론 필요하다. 그러나 더 먼저 물어야 할 질문은 따로 있다. 우리의 예배와 설교 자체를 청소년들이 어떻게 느끼고 받아들이는지부터 돌아봐야 한다. 그 자기 점검이 다음세대 사역의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